‘어벤져스2’,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왜 두려움의 대상일까

입력 2015-04-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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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울트론 캐릭터 포스터(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제작 마블스튜디오,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2’)이 21일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인류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가져오는 울트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트론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과 ‘헐크’ 브루스 배너가 지구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만든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오류로 탄생하는 존재다.

세계 최강의 기술을 가진 두 슈퍼히어로가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첨단 기술로 무장해 지금까지의 그 어떤 악당보다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자신을 무한 복제하고 스스로 결점을 보완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능력으로 절대로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울트론은 어벤져스조차 두려워하는 대상이다.

또 모든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울트론은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흡수해 인류의 역사는 물론 어벤져스의 과거까지 모두 내부의 프로세스 칩에 저장한다. 40년 전 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에 등장하여 지금까지 시리즈 사상 최악의 적으로 평가 받는 울트론에 대해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요즘 같이 주머니의 첨단 기기만으로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시대에 울트론의 존재는 너무나 두렵다”며 “인류는 어느 시점에 기술에 너무 많은 것을 맡겼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지금이 울트론이 악당으로 등장할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울트론의 목표에 대해 “한 번에 모든 것을 배우고 인터넷 정보에 접근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갈등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인류 자체가 갈등의 원인임을 알게 되고 모든 인류를 제거함으로써 평화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울트론은 자신을 창조한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토니 스타크에 대한 절대적인 증오가 잠재되어 있어 어벤져스를 향한 무자비한 공격을 예고한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울트론의 독백과 연설에는 인류의 문제점이 있다.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복합적인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듯이 울트론도 단순한 악당이 아닌 심층적인 캐릭터 구조를 가질 것”이라고 어필했다.

‘어벤져스2’는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기존 캐릭터 외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울트론이라는 사상 최강의 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지난해 마포대교, 강남역, 상암 DMC 등지에서 진행된 서울 촬영 분량과 유일한 한국 배우인 수현의 활약 여부가 기대감을 높였다.

‘어벤져스2’는 최강의 적 울트론에 맞선 슈퍼히어로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다. 전작 ‘어벤져스’는 국내 70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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