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성완종리스트, 野 추천권 보장하면 특검 가능”

입력 2015-04-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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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중립적 인사 추천권을 야당에 보장한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상설특검법 아닌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야당의 기존 입장을 ‘시간끌기 전략’으로 비판한 데 따른 변화로 읽힌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측근과 여당 의원, 여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를 여당이 추천한 인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며 “중립적 인사로 야당이 특검을 추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면 특검은 가능하다는 게 우리 당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하고 특검추천권을 갖고 공방을 계속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정략적 시간끌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 원내대표의 비판에 대해선 “국민적 의혹에 대한 검찰의 성역없는 공정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주문해도 모자랄 판국에 집권여당이 전례없이 특검을 하자며 주장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난센스”라고 역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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