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법제화… “주입식 벗어날 것” vs “학교 근간 흔든다” 격론

입력 2015-04-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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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법제화, 내년 모든 중학교로 확대

▲경남 산청군 우정학사 전경.(산청군 제공, 뉴시스)
자유학기제가 법제화된다.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로 운영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운영한다. 또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가 확산되면 암기, 주입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 정부 교육개혁의 출발점인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자유학기제를 전국 중학교의 70% 수준까지 확대하고 내년에 모든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교육부와는 다른 입장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성명을 내고 "자유학기제의 좋은 취지에도 학교 근간을 흔드는 급격한 변화가 우려된다"며 "교육현장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교총은 "'노는 학기' 또는 '노는 학교'와 같은 인식과 학력 저하 우려, 인프라 등 학교의 준비 부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현장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학기제를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자유학기제 법제화, 이제야 한 학기 만이라도 학생들이 숨을 쉴 수 있을 듯", "자유학기제 법제화로 교권이 더 무너질 듯" 등의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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