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알콜중독?..."맨정신으로 힘들어" vs "환영까지 봐"

입력 2015-04-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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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고은미, 알콜중독?..."맨정신으로 힘들어" vs "환영까지 봐"

(MBC 방송캡처)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알콜 의존 증세를 보여 주변 사람들에게 알콜 중독 의심을 사게 됐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121회에서는 알콜 중독으로 의심받는 도혜빈(고은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임(박선영)의 교통사고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도혜빈은 박현성에게 일기장과 관련해 따지러 가기 전 술을 찾았다. 어머니 이명애(박정수)가 잦은 음주 습관을 지적하자 도혜빈은 "딱 한잔만 마실거야. 지금 맨정신으로 박현성 얼굴 봤다가는 도저히 못 참을거 같아서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이명애는 "한정임이 사고를 당한 후 얼마나 술을 많이 마신 줄 아냐"고 지적했다.

그러다 혜빈은 "그래 맞아. 나 회사에서 한정임을 봤어. 회사에서 한정임을 봤다고. 정말이야. 모자로 가렸지만 한정임이었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명애는 도혜빈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명애는 "너 안되겠다. 이제 술 먹지마"라며 술잔을 뺏었다.

이에 도혜빈은 "그게 무슨 뜻이야? 내가 헛걸 봤다는 말이야? 내가 알코올 중독이라는거야?"라며 소리쳤다.

도혜빈과 이명애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박현우(현우성)은 형 박현성(정찬)에게 "형수가 환영을 보는 것 같다"며 도혜빈을 알콜중독 증세로 몰아갔다.

한편 이날 도혜빈이 한정임의 상태를 확인하러 병원으로 간 가운데 도준태(선우재덕) 역시 한정임이 의식을 회복한 것을 알게됐지만 이 사실을 모른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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