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몽진 회장 부인이 본 현대重…굿!

입력 2006-1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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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그룹 정몽진(46) 회장의 부인 홍은진(42)씨가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주식을 사들여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는 지난 15일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 보유주식이 619만410주에서 619만2970주(8.15%)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KCC는 지난 1997년 현대종합제철(현대중공업에 흡수합병) 주식(8만2907주)을 취득한 뒤 1999년 유무상증자(2만7503주), 2003년 6월 대량매매(574만7990주)와 장내매수(33만2010주)로 취득한 주식 8.15%(619만410주)를 3년여 동안 보유하고 있다.

KCC의 장기 투자는 현대중공업이 단일회사로는 큰 거래처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영업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KCC의 지분 확대는 KCC 정몽진 회장의 부인인 홍은진씨가 지난 12일 장내에서 2560주를 사들인데 따른 것이다. 주식 매입에 주당 12만2000원씩 3억1232만원을 들였다.

홍은진씨는 KCC를 비롯, KCC건설, 금강레저, 고려시리카, 코리아오토글라스 등 KCC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보유주식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비록 ‘범(汎) 현대가(家)’ 계열이기는 하지만 KCC나 KCC건설 같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제쳐두고 비록 소량이나마 현대중공업에 주식투자한 배경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향후 조선업황이나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 등을 감안할 때 매입가격대에서는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일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 18일 현재 홍은진씨 주당 매입가격 보다 3000원 높은 12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KCC 관계자는 “홍은진씨가 여유자금 운용 차원에서 현대중공업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안다”며 “매입배경은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 회사로서는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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