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30일 개막 열흘간 열전…개막작 '소년 파르티잔'

입력 2015-04-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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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5)가 오는 30일 개막해 5월 9일까지 10일 동안 ‘영화의 거리’ 및 전주종합경기장, CGV전주효자 등에서 치러진다. 개막작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의 ‘소년 파르티잔’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위플래쉬’와 함께 선댄스영화제가 주관하는 장편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완성돼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 화제작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아리엘 클레이만은 선댄스영화제에서 다수의 단편작품으로 사랑을 받은 감독으로, ‘선댄스 키드’라고도 불린다. 그의 첫 장편데뷔작을 선보이게 되어 기대된다”며 개막작 선정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래밍의 특징과 관련해서는 상영 편수의 증가와 역대 최대 좌석 확보가 눈에 띈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은 전 세계 47개국 200편으로 작년에 비해 19편이 증가했다. 200편 이상의 상영작 수는 11회 영화제 이후 처음이다. 상영관의 수는 개막식 및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이 이루어지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올해부터 상영관으로 편입된 CGV전주효자를 비롯하여 총 6개 극장 17개관이다. 편수의 증가로 회 차와 좌석 수도 크게 늘어, 420여 회가 넘는 회 차, 9만석을 훌쩍 넘는 좌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 스틸컷)

작년 단편에서 장편으로 전환한 이후 올해에는 개칭을 통해 ‘전주’라는 브랜드를 강조하였다. 새롭고 창의적인 작가와 영화를 발굴, 조명하는 프로그램에도 주력하여, ‘스페셜 포커스’ 섹션에 아르헨티나 감독인 마르틴 레트만 회고전, 2000년대 후반 이후 세계영화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리스 뉴웨이브’ 영화들에 대한 특별전 등을 기획하였다. ‘영화를 위한 교육’을 모토로 영화의 역사, 중요한 영화작가에 대한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시네마톨로지’ 섹션의 신설, 전체 상영작의 27%에 이르는 여성감독의 약진, 2014년부터 시작된 남미 네트워크의 지속과 심화 경향도 두드러진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작지만 단단하게 자란 전주국제영화제가 시민들과 함께 재도약하는 영화제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올해 영화제의 포부를 밝혔다.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통해 취향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영화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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