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1년차 김보경 관록 ‘우뚝’…아마추어 최혜진 멘탈 ‘와르르’ [KLPGA투어]

입력 2015-04-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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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롯데마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생애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프로 11년차 김보경(29ㆍ요진건설)이 올해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보경은 11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재은, 김혜윤(이상 26ㆍ비씨카드), 최혜정(31ㆍ볼빅ㆍ7언더파 209타) 등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보경은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5번홀(파5)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의 타 수를 벌려갔다. 관록이 돋보이는 무결점 플레이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비교적 쉬워 보였던 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마무리, 2위 그룹과 3타 차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김보경은 2005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합류, 올해로 프로 11년차의 베테랑이다. 그러나 김보경의 프로 생활은 그리 평탄하지 못했다. 야심차게 데뷔한 프로 무대에서 3년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여러 차례 좌절을 맛봤다.

그러나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안으며 인생 역전을 이뤘고, 이후 4년간 우승이 없다 2013년 E1 채리티 오픈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골프 인생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는 우승 없이 상금순위 19위(2억1000만원)에 올랐고,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는 30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날 6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아마추어 최혜진(16ㆍ학산여고1)은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고 자멸했다.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최혜진은 후반 들어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선두 김보경과는 4타 차다.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2타를 잃어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로 김효주(20ㆍ롯데)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허윤경(25ㆍSBI)은 버디 4개나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승자에게 2016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는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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