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박유천 '무릎 로맨스'...시청률은 '쑥쑥' 2위 차지

입력 2015-04-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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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박유천 '무릎 로맨스'...시청률은 '쑥쑥' 2위 차지

(SBS 방송 캡처)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과 박유천이 이른바 '무릎 로맨스'를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4회에서는 술 주정을 부리던 오초림(신세경)이 최무각(박유천)의 무릎의 베고 잠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극단에서 해고된 오초림은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셨다. 만취한 오초림은 경찰서를 찾아가 '최순경님'인 최무각을 찾으며 술주정을 부린다.

이어 최무각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초림은 소파에 앉은 무각의 옆에 앉았다가 곧바로 잠들어버렸다.

정신을 잃은 초림이 하필 무릎을 베고 눕자 최무각은 매우 놀라 두팔을 벌린 채 '얼음' 상태가 됐다. '얼음'이 됐던 최무각은 이내 오초림이 깰까 조심히 그의 머리에 베개를 대줘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냄새를 보는 소녀'는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을 누르고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1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는 7.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7.0%)보다 0.8%P 오른 것으로 4회만에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냄새를 보는 소녀'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앵그리맘'의 동반 하락 속에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한 남자(박유천)와 같은 사고로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여자(신세경)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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