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을 넘어 지상파까지…뷰티 프로그램 홍수

입력 2015-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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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ㆍ뷰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자 각 케이블 방송사들은 뷰티프로그램들을 연이어 만들었다. K-뷰티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거세지자 KBS 2TV도 ‘어 스타일 포유‘라는 뷰티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 5일부터 방송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션ㆍ뷰티 프로그램들의 진행이 비슷하다보니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비교될 수밖에 없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떤 방송사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지 조차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각 방송사에서 현재 방송 중인 뷰티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비교해보았다.

온스타일의 ‘겟잇뷰티 2015’는 뷰티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채널 올리브에서 방송되었으나 시즌 4부터는 온스타일로 자리를 옮겨 편성됐다. 2012년부터는 시즌제가 아닌 격년제로 편성에 맞추어 방송됐다. MC유진에 이어 배우 유인나가 ‘겟잇뷰티’를 진행했고, 현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바통을 이어 MC로 발탁됐다. 또한 시즌 초창기 원년 멤버였던 김정민과 씨스타 소유, 황민영 기자도 합류했다.

‘겟잇뷰티 2015’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겟 잇, 두 잇’코너와, 셀럽의 뷰티 시크릿을 파헤치는 거울과 토크하는 코너 ‘토킹미러’, 그리고 뷰티 아이템을 고르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성돼있다. ‘겟잇뷰티’는 메이크업을 주로 소개했던 구성에서 벗어나 올해는 음식, 운동, 생활습관 등 여성들의 다양한 뷰티 관심사를 적극 반영해 토탈 뷰티쇼로 거듭나고 있다.

▲패션N

패션앤의 ‘팔로우미’도 시즌5까지 이어가고 있다. 리얼뷰티쇼를 표방한 ‘팔로우미’는 막연하고 모호한 뷰티 정보 제공이나 단순한 제품 소개를 지양하고 MC들이 직접 경험해 얻은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MC 아이비는 ‘팔로우미 시즌3’부터 연속MC로 나서면서 프로그램 안방마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아이비, 최희, 피에스타 제이가 진행하고 있는 ‘팔로우미5’도 기획의도처럼 여성들의 뷰티 궁금증을 3MC가 리얼검증으로 확인하고 정보를 전달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채널W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뷰티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시청자에게 선을 보이는 뷰티프로그램들도 많다. 2일부터 채널W에서방송되고 있는 뷰티예능토크쇼 ‘미녀대작전’은 간단한 홈케어부터 성형수술까지 예뻐질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소개하는 뷰티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정준하, 안영미, 엠블랙 미르 등 예능 대세MC들과 뷰티전문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의 기준부터 뷰티 관련 속설까지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미녀 대작전’이 다른 뷰티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점은 방송 도중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개인방송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에서 스타BJ로 알려진 BJ창현이 메인 스튜디오에서 직접 네티즌과 연결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KBS W

7일부터 방송된 KBS W 뷰티매거진 프로그램 ‘뷰티바이블 2015’은 시크릿 전효성이 MC를 맡아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전효성, 제국의아이들 광희, 톱모델 강승현이 MC를 맡은 ‘뷰티바이블 2015’는 에디터의 취재스토리로 풀어내는 뷰티 기획코너 ‘오뷰티’ 코너와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뷰티완생’코너, 해외 현지의 뷰티 통신원들이 전해주는 뷰티 트렌드 소식을 볼 수 있는 ‘글로벌 뷰티통신’, 방에서 혼자 따라할 수 있는 운동 짤방 ‘방구석 피트니스’ 코너로 구성돼있다. 특히 3MC들이 뷰티에디터에 직접 도전해 뷰티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취재하고 체험해 시청자들에게 리얼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S 2TV

케이블 방송의 전유물로 인식되온 뷰티 프로그램을 KBS 2TV에서도 도전했다. 5일 첫 방송을 한 글로벌 인터렉티브 스타일 쇼 ‘어 스타일 포유’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카라 구하라, 씨스타 보라, EXID 하니가 MC로 나섰다. 4MC들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스타일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어 스타일 포유’는 기존 프로그램들이 메이크업 시연과 옷에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단편적인 것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한류 스타인 4MC를 기용함에 따라 각국 팬들이 보낸 영상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 스타일 포 유’의 연출을 맡은 김자영PD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기존 뷰티프로그램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과 장르로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에서 시작했다”며 “단순히 스타일 정보를 드리는 게 아니라 한국의 스타일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K팝 아이돌이 적격이라는 생각에 네 명의 MC를 모시게 됐다”고 말하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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