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158명, ‘세월호 온전한 인양 촉구’ 결의안 내

입력 2015-04-07 19:36 수정 2015-04-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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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정의당, 의원 전원 서명… 새누리는 지도부 등 빠진 23명뿐

여야 국회의원 158명이 세월호참사 1주기를 열흘여 앞둔 7일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국회 세월호국정조사특위에 참여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 정의당 정진후 의원, 그리고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조속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정부가 작년 11월 실종자를 다 찾지 못한 채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를 선언할 때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 등 선체 처리에 관해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수용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아직까지 기술적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을 밝히며 인양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은 필요에 따른 선택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며 “정부는 이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세월호 선체를 온전한 상태로 인양해 실종자 가족의 눈물을 닦고 희생자 가족의 삶을 다시 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낭독한 결의안에는 △세월호 선체 인양 계획 즉시 발표 및 인양 작업 개시 △실종자 유실 방지 및 증거 훼손 방지를 위한 선체의 온전한 인양 △인양 방법에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 최대한 반영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결의안에는 우원식, 정진후, 정두언 의원을 포함해 총 158명이 서명했다. 재적 의원 294명 가운데 과반이 넘어, 결의안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높다.

새정치연합(130명)과 정의당(5명)은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소속 의원 157명 중 23명만 참여했다.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세월호국조특위에 참여했던 의원 가운데서도 안산이 지역구인 김명연 의원, 윤재옥 의원만 서명했다.

서명한 새누리당 의원은 정두언, 김명연, 윤재옥 의원과 강석호 길정우 김기선 김세연 김을동 김정록 김태원 서용교 신의진 민병주 이강후 이노근 이명수 이이재 이주영 이헌승 정병국 정수성 하태경 황인자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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