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실패…렉시 톰슨 비거리에 ‘주눅’ [ANA 인스퍼레이션]

입력 2015-04-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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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가 연속 라운드 언더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렉시 톰슨(20ㆍ미국)과 한 조를 이룬 리디아 고는 3번홀(파4)에서 첫 보기 후 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6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잃었던 타 수를 만회했다. 이어진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어려운 플레이가 계속됐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줄였지만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전날 극적인 버디를 기록한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2m 지점에 떨어트렸지만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버디에 실패했다.

결국 리디아 고는 지난 2004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은퇴)이 세운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데 만족했다.

한편 올 시즌 L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은 전 라운드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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