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TV IGGY "에픽하이, 한국 힙합 기대치 높였다"

입력 2015-04-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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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TV IGGY가 에픽하이에 대해 “한국 힙합의 기대치를 높이는 그룹”이라고 극찬했다.

MTV IGGY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 참가한 에픽하이를 인터뷰하고, ‘에픽하이가 한국 힙합을 지배하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MTV IGGY는 “에픽하이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호평을 받는 그룹이다. 이 힙합 트리오는 감정이 북받치는 가사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한국 힙합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한 후 “한국 음악의 잠재력을 보여준 쇼케이스에서 단연 돋보이는 주인공은 에픽하이였다”고 평가했다.

타블로는 한국힙합은 진화하고 있다며, 농담 섞인 말투로 자신을 ‘한국 힙합 대사’로 칭하기도 했다.

한국힙합을 묻는 질문에 타블로는 “지금 한국 힙합은 최고조다. 서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스타일이 겹치지도 않고 ‘통통’ 튄다. 고급 뷔페를 연상시킬 정도로 서로 다른 힙합 스타일을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타블로는 준비중인 독립레이블 ‘하이그라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타블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나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부분에서 매우 축복받았으며, 이제 우리가 그들을 도우려고 한다”며 독립레이블의 설립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8일 필리핀 마닐라 에스엠스카이돔(SM Skydome), 19일 홍콩 로툰다(Rotunda3)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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