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 ‘유비무환’ 가족 지킴이… 보험가입 요령

입력 2015-04-01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비보험, 중복가입보다 특약추가가 유리어린이보험, 보장내용기간 꼼꼼히 따져야

가족은 기쁠 때나 힘들 때 항상 곁에서 힘이 되는 존재다. 가족은 있을 때는 소중한지 모르지만 없을 땐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곤 한다. 그렇다면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가족구성원 별로 보험을 마련해놓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남성 조기사망률 증가 = 우리나라 중장년층 남성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특히 이들이 가장으로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던 중 사망에 이른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데, 정신적 피해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는 고스란히 남은 가족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가장의 부재에 대비하려면 사망금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보험의 경우, 종신보험의 절반 수준인 보험료로 핵심 기간 동안 사망의 원인과 시기를 따지지 않고 사망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종신보험의 대체상품 혹은 종신보험만으로 부족한 사망자금을 추가 확보하는 차원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보장성보험으로 연간 1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금을 월급처럼 매달 지급받아 가족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실용적 운용이 가능하다.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은?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1인 평생 의료비는 평균 1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고 그에 따라 노출 가능한 위험도 증가하면서 앞으로 가계 지출 중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료실비보험은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부터 상해사고로 인한 치료비를 80~90% 보장하는 상품으로, 의료비 절감을 위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하나씩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단, 장기치료와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질병의 경우 특약 추가가 필요하고 중복보장이 불가해 여러 상품을 가입하기 보다 한가지 상품을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내 자녀 위험 대비해야 = 고령출산, 맞벌이, 조기어학연수 등 과거보다 자녀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부모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보험 상품도 점차 진화하고 있는데 왕따, 유괴납치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을 보장해 위로금을 지급하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물론 어린이보험 가입의 주목적은 자녀가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발생하는 병원비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아이들이 성장기에 접어들면 골절, 화상, 장 감염 등 생활질환이 잦아지고 혹여 암이나 심장병, 결핵 등 중대한 질병에 걸릴 경우 치료비와 수술비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되어 치료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필요 보장내역과 장기유지를 목적에 두고 상품을 꼼꼼히 비교한 후 가입을 하도록 하자.

◇가족우대혜택 다양하네 = 최근 보험사들은 가족 단위로 보험설계를 하려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가족우대혜택을 부여하는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다자녀가정이거나 가족 중 유사한 보장이 필요한 경우, 가족우대 상품들을 활용하여 보험료 절감과 보장내역 확보를 동시에 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최춘석 차장은 “지난 해 각종 사건사고를 겪으며 그 대비책으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족 구성원 별로 상품과 보험료, 보장혜택 등이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5,000
    • +0.48%
    • 이더리움
    • 5,046,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16%
    • 리플
    • 704
    • +3.68%
    • 솔라나
    • 205,600
    • +0.59%
    • 에이다
    • 588
    • +1.03%
    • 이오스
    • 935
    • +0.65%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50
    • -1.13%
    • 체인링크
    • 21,180
    • +0.19%
    • 샌드박스
    • 544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