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차들 온라인 쇼핑몰 입점 붐…자동차 판매방식 달라졌다

입력 2015-04-01 08:52 수정 2015-04-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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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아마존재팬 입점…전기차 ‘i3’ 판매 개시, 검색 결과로 고객 맞춤형 광고하는 인터넷 강점 ‘주목’

▲지난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선을 보이고 있는 BMW의 'i3'. 사진=블룸버그

세계 유명 자동차회사들이 온라인 쇼핑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제품에 대한 호응도는 물론, 전반적인 소비자들의 성향까지 데이터 집계를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온라인 쇼핑을 통한 자동차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명차 BMW는 1일(현지시간)부터 아마존재팬 사이트가 외부기업의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전기자동차(EV) ‘i3’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아마존재팬 사이트에 축적된 상품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타깃층을 설정하는 새로운 판매 전략을 세운 것이다. 이번에 BMW가 아마존 재팬에 내놓은 모델은 기본모델(499만엔·약 4610만원)과 연비가 좋은 모델(546만엔·약 5050만원) 두 가지다.

자동차 판매 거래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 구매자는 BMW의 콜센터로 연락해 구매 자격을 갖추기 위한 공식적인 서류를 교환한다. 구입방법은 임대 등 구매자 여건에 맞게 정하면 된다. BMW는 우선 40∼50대 연령층을 타깃으로 삼고, 친환경차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 검색 기록을 데이터 삼아 타깃층 범위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과 대면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자사 사이트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은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판매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이 같은 행보는 온라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차량 판매사이트 ‘서프포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를 거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자동차 브랜드별 검색률을 살펴보면 폭스바겐(44%), 도요타(22.6%), 포드(20.9%) 순으로 세계 유명 자동차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고차 거래가 주로 네트워크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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