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화 리조트, 복합리조트 단지 개발

입력 2006-12-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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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전초기지 역할...내년 상반기 본격 착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 창립기념사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이에 따라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을 선택하고 이 곳에 복합 리조트단지를 개발키로 했다.

한화리조트는 이에 따라 지난 11월 16일 베트남 DONGMO CC를 운영하고 있는 킹스벨리와 합작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 향후 사업진행을 위한 세부협의 중에 있다.

한화리조트는 "베트남 진출은 베트남이 WTO 가입 등 경제적인 대외장벽을 완전히 제거하고 최근 몇 년간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잠재 수요 계층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 여행객의 유입과 해외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리조트는 이미 베트남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해외사업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인을 채용하는 등 인력을 보강해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DONGMO CC의 매니저급 직원 2명이 용인의 한화리조트에서 골프리조트 경영기법 등을 배우고 돌아가기도 했다.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대표이사는 "베트남과의 MOU를 통해 하노이 및 호치민 지역 내 복합 리조트단지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레저사업에 대한 기획, 건설은 물론, 시설운영에까지 한화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선진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양국간의 레저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한화리조트는 사업타당성 검토 및 개발계획을 담당하고 킹스벨리는 현지사업 관련 인허가 문제와 대민보상 등의 작업을 담당키로 했다.

또 현재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진행을 목표로 올해 안에 사전 준비작업을 모두 마치기로 하고 세부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한화리조트가 추진키로 한 베트남 진출 프로젝트의 사업규모는 총 1억5000만 달러에 이르고 한화측과 킹스벨리 간의 인력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리조트는 "현지 리조트단지 개발로 베트남 현지인과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전개와 함께 기존 한화리조트 회원들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조트는 또 "베트남은 숙박사업지로서의 관광자원과 부동산 개발사업지로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투자대상이다"며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양국이 win-win 할 수 있는 성공가능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주된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해외진출사례의 하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 성공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설명>

한화국토개발(주) 김관수 대표이사(왼쪽)와 킹스밸리사 응아 회장(Ms. Nga)은 지난 달 12일한화리조트의 베트남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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