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올해 대기업 지주사 전환 활발할 것”

입력 2015-03-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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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과 상속에서도 지주사 전환 유리…일감몰아주기 등 규제도 영향

올해 대기업 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저성장 기조에서 상속을 위해서는 지주사 전환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과세이연이 종료되는 시점으로 지주사 전환이 활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과세이연은 기업의 자금운용이 원활할 수 있도록 자산 매각을 매각할 때까지 세금을 연기해주는 제도다.

김 연구원은 “최근 3세들에게 경영이전 과정이 진행 중이나 지분 이전이 완료된 기업은 일부”라며 “상속의 대상이 되는 기업의 규모를 줄이는 지주사 전환과 함께 증여나 상속을 위한 재원을 마련(부의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 2세들은 그룹을 넘겨받은지 20여년이 흘렀지만 1세때와 같은 고성장기를 누리지 못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세(혹은 4세)들은 자신의 부를 축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3세로의 지분 이전 과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이 때문에 3세들이 투자금 회수가 빠르고 경영능력을 빠르게 확인받을 수 있는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감몰아주기는 SI(시스템통합업체)나 MRO(부품지원), 물류회사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회사들은 대부분 대주주(혹은 3세) 지분율이 높은 비상장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금 마련 및 규제 측면에서도 지주사 전환이 유리하기 때문에 올해 다수 기업이 지주사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자사주 의결권이 살아난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은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된다”며 “배당과 상속의 측면에서도 지주사 체제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 순환출자금지,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은 지배구조 변화를 앞당길 수 있는 이벤트”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중간금융지주법 통과 시 대기업 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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