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측과 LA 허슬러 카지노 폴 송 지배인의 통화내용 전문 [태진아 기자회견]

입력 2015-03-24 15:28 수정 2015-03-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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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서울 이태권동 용산구청에서 도박설 관련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설을 적극 부인하던 중 기자회견문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

가수 태진아 측이 LA허슬러 카지노의 총지배인과 전화통화를 연결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미르홀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억대도박설과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태진아 측 권창범 변호사는 LA허슬러 카지노의 폴송총지배인과의 현장에서 직접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폴 송 지배인은 “태진아의 억대도박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앞서 녹취록에서 언급된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의 주장을 완전 반박했다.

심언 대표는 녹취록에서 태진아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장을 하고 카지노에 갔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폴 지배인은 “태진아는 그날 태진아씨 다운 복장을 하고 있었다. 모자를 쓰고 위에 입고오신 재킷은 무대 의상처럼 반짝거렸다”며 “유난히 모자가 튀어서 금방 태진아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가 게임을 한 자리에 대해서도 “우리 카지노에 VIP룸도 있고 밀폐된 룸도 있지만 태진아는 그런 룸이 아닌 곳에서 게임을 했다. 태진아가 게임을 했던 자리는 최저 10불부터 최고 1만5천불까지 베팅이 가능한 자리”라며 “태진아는 1시간정도 머무르며 게임도 했지만 가족과 함께 차도 먹었다. 가수 이루는 게임을 하지 않았고 바깥에서 다른 가족들과 있다가 차를 먹으러 왔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폴 지배인은 태진아가 두 번째로 방문한 LA 헐리우드 파크 카지노에 대해 “제가 거기서 10년이상 근무했다. 그래서 그곳에 있는 부하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억대 도박과 관련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태진아가 그곳에서 머문 방도 최소 금액이 조금 높기에 VIP룸이라고 불리긴 하느 어느 일반인도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으며 만약 억대 도박을 했을 경우 미국 법에 따라 도박을 한 사람들의 정보를 카지노가 가지고 있는데 태진아의 정보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사저널USA 측에서 태진아가 게임하는 CCTV영상과 사진을 갖고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폴 지배인은 “카지노 측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생겼거나 FBI나 검찰 등이 왔을 때가 아니면 절대 CCTV를 외부인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전면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보고 듣기에 태진아씨가 아무 잘못을 안했는데 이런 누명을 썼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제가 자진해서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언론에 카지노 직원이라고 하면서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이 진짜 직원인지 의문이 든다. 몇몇 인터뷰 내용을 보니 사실이 아닌 것도 몇가지 있고 전혀 카지노에 있으신 분들이 하는 말씀이 아닌 것 같다”고 태진아의 결백 주장에 힘을 실었다.

태진아는 폴 지배인과의 통화 내용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분하고 억울하다. 몇몇 매체는 나쁜 사진을 가져다 쓰고 방송 패널로 나오는 몇몇 분들의 잘못된 말들로 상처를 받았다”며 “이루는 정말 게임을 안했다. 다시는 카지노 쪽을 쳐다도 안보겠다. 대중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억대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서울 이태권동 용산구청에서 도박설 관련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설을 적극 부인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신태현 기자 holjjak@ )

▲ 권창범 변호사(권)와 LA 허슬러 카지노 폴 송 총지배인(폴)과의 전화통화 전문

권: LA허슬러 카지노의 총지배인과 어렵게 연결이 됐다. 기자회견 취지를 말하고 공개적 통화를 해도 되겠냐 허락을 받고 미국으로 직접 하겠다. 폴송지배인이냐.

폴: 네 접니다.

권: 네 저는 한국에서 태진아를 변호하고 있는 권창범 변호사다. 우선 지배인의 신분을 밝혀달라.

폴:저는 지금 LA허슬러 카지노의 지배인이다.

권: 폴지배인님이 지배하는 카지노에 태진아씨가 간 사실이 있냐

폴: 한 번 오셨다.

권: 시사저널USA라는 미디어가 있다. 거기서는 태진아씨가 남이 알아볼 수 없을정도의 변장을 하고 카지노에 갔다고 보도했다. 혹시 당시 태진아가 어떤 복장이었는지 기억하냐. 말해달라.

폴:제가 태진아를 봤던 그날 태진아씨다운 복장을 하고 있었다. 모자를 쓰시고 위에 입고 오신 재킷은 무대 의상처럼 반짝반짝한 것도 있었다. 유난히 모자가 눈에 띄어서 금방 태진아인걸 알 수 있었다.

권:당시 태진아가 밀폐된 브아이피에서 게임했냐

폴:안했다.

권: 혹시 그럼 게임 하신 자리를 기억하신다면 그 자리의 최저 베팅금액 설명해달라

폴: 저희 카지노에서도 VIP룸이 있다. 밀폐된 룸도 있다. 하지만 태진아씨는 그런 테이블들이 아닌 곳에서 게임을 했다. 테이블 리밋은 최저 10불 최고가 박1만5천불이다.

권: 태진아가 당시 카지노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머물렀냐

폴: 태진아 씨는 저희 카지노에서 게임도 하셨지만 가족하고 오셔서 차를 드시고 갔다. 토탈 시간이 1시간 정도 되지 않나 기억한다.

권: 혹시 태진아씨 아들 이루도 게임했냐

폴: 이루 씨는 게임을 안했다. 이루 씨는 바깥에서 다른가족과 있다가 차를 드시러 들어왔던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권: 태진아 씨는 얼마정도 바꿔서 게임을 했고 최종 카지노를 나가면서 환전한 금액은 얼마냐

폴: 정확한 액수는 아니고 시작한 금액은 1000불가량 되는걸로 기억하고 카지노 나갈 때는 6000불가량됐다.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태진아 씨가 영어가 안되서 제가 도왔기 때문에 기억한다.

권: 그 6000불은 최초 환전금액 1000불을 포함한 금액이냐

폴: 그렇다.

권: 혹시 폴 매니저님이 근무한 곳은 아니지만 헐리우드 카지노도 알고 있냐

폴: 정확히 말하면 헐리우드 파크 카지노다. 제가 거기서 10년이상 근무하다가 제가 있는 현 카지노에 입사했다.

권: 헐리웃 파크 카지노 대표도 알고 있냐

폴: 알고 있다.

권: 혹시 한국분이냐

폴: 아니다

권: 태진아가 헐리웃 파크 카지노에 방문한 사실을 알고있냐

폴: 알고 있다. 이번에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태진아 도박설 기사를 접했을 때 안타까웠다. 저희 카지노에 오셨을 때 한국 교포분들이 많이 계셨다. 하시고 온 복장이나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금방 태진아 씨 라는걸 알아볼 수 있을정도라 교포분들이 이야기도 같이하시고 사인도 하는걸 봤다. 저는 태진아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았다. 아주 상냥하게 교포분들에게 대해주셔서 아주 기분이 흐뭇하고 좋았다. 그러고 있던 와중에 기사를 접해 읽었을 때 기사의 많은 부분들이 사실이 아니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제가 먼저 태진아씨한테 연락을 드렸다. 연락을 처음 드린 내용은 안타까우니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이 되어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 후 저 역시도 헐리우드 파크에 같이 일하던 제 부하직원에게 전화를 해봤다. 한국사람과 외국사람 둘 다 했다. 거기서 베팅 어마운트, 억대 도박관련 얘기를 해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권: 그럼 혹시 헐리웃파크 카지노에서 태진아씨가 실제 게임을 했던 방에 대해 알고 계시면 설명해달라.

폴: 헐리웃 파크도 브이아이피 있고 밀폐도 있고 거기 브이아이피 섹션은 골든홀스에서 하신걸로 알고 있다.

권: 그 방은 최저베팅금액과 최고 금액이 얼마냐

폴: 생각하시는 VIP룸이라는 몇천 몇만불을 베팅하거나 그런 VIP룸이 아니다. 최저 최고 25불이나 50불이다. 어느 일반인도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일반인들의 그런 룸에 금지를 시키면 인종차별 같은 법적인 문제도 많이 생긴다. 그래서 그런 규정을 두지않는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최소 금액 조금 높기 때문에 저희가 VIP룸이라고 부른다.

권: 한국 언론에서는 현지 카지노 대표, 관계자 분들의 인터뷰 내용이 나오고 있다. 근데 반대로 시사저널 USA에서는 태진아가 이루와 함께 카지노에서 게임한 CCTV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있다. 2탄 3탄 공개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폴 지배인님이 아시기에 이런 CCTV영상과 사진을 갖고 있는게 가능하냐

폴: 불가능하다. 카지노측에서는 절대 CCTV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법적인 문제가 생겼거나 FBI 검찰 등이 왔을 때 공개한다. 한가지 말 안한게 있는데 억대 도박의 액션이 오가려면 카지노 측에서는 개인의 인포메이션을 더 요구한다. 그렇기에 지금 보도된 억대 도박은 결국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그건 카지노가 세우는 룰이 아니라 미국에서 세운 룰이다. 그 룰을 반영하지 않으면 카지노 라이센스를 뺏긴다. 그렇기에 손님이 누구를 막론하고 꼭 그런 경우가 생겼을 때 손님의 모든 인포메이션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권: 태진아 인포메이션 없다는 얘기냐

폴: 안받았다. 거기도 안받았다.

권: 이전에도 태진아를 카지노에서 봤냐

폴: 이번에 처음 봤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젊어보이더라

권: 지금 카지노에서 몇 년 근무했냐.

폴: 1~2년 근무했다. 그 전에는 헐리웃 파크 카지노에서 근무하다 잠시 쉬었다.

권: 미국 현지시간은 몇시냐

폴: 지금 저녁 9시 30분이다.

권:늦은시간 전화연결 감사하다

폴: 한 가지만 더 말하겠다.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던 이유는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가 여러 가지로 비췄을 때 아무 잘못을 안 한 분이 이런 누명을 썼다는게 참 안타까워서 제가 자진해서 이렇게 도움을 필요로 하면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언론에 보도된 카지노 직원이라고 말들이 나오는데 카지노 손님을 보호하는게 직무중 하나인데 그 직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진짜 직원인지 의문이 간다. 카지노에서는 FBI 승인 아니면 카지노 뺏지를 달 수 없다. 모든 건 다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몇몇 인터뷰 내용을 보니 전혀 카지노에 있으신 분들이 하는 말씀이 아닌 것 같더라. 사실이 아닌것도 몇가지 있다. 억대 도박이라는 것은 제가 본 절대 LA에서는 없었다.

권: 혹시 이후에 국내 언론에서 많은 취재가 있을 것이다. 저희가 귀찮게 해드린건 아닌가 해서 죄송하다

폴: 그런 취재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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