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제 폐지' 중앙대, 한 발 물러선 수정안 마련

입력 2015-03-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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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학년도부터 학과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해 학내 반발을 겪은 중앙대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 수정안을 내놨다.

24일 중앙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학생 선호도가 낮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전공은 비슷한 학문단위끼리 묶어 ‘융·복합기반전공’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마련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중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등 일부 전공은 고사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전공 선택시기를 2학년 1학기 이후로 일원화한 원안과 달리 수정안은 인문·사회계열 2학년 1학기, 자연·공학계열 1학년 2학기, 예술대학은 입학 시, 체육대학은 1학년 2학기 이후로 세분화했다.

2학년 2학기부터 주전공을 배울 경우 해당 전공을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약 5개 학기밖에 안 돼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교원의 소속도 ‘단과대학’에서 ‘전공’으로 수정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중앙대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6학년도부터 단과대학별로 신입생을 뽑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해 학내 교수와 학생뿐 아니라 퇴임 교수,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 등도 잇달아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극심한 반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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