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cm 39kg 거식증 소녀, 미인대회 우승하기까지

입력 2015-03-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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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이런일이]

섭식장애를 극복하고 미인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19세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더럼주에 사는 베스 코완(19)은 16살 무렵부터 과식증과 거식증을 오가는 섭식장애를 앓아왔다.

코완은 키 173cm에 몸무게는 39kg에 불과했다.

그는 “16살 때부터 뚱뚱해 질 것이 걱정돼 먹는 것을 거부해왔다.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고 한 시간 가량 운동을 했다”며 “사람들은 내가 곧 죽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불임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완은 증상이 심각해져 학교도 갈 수 없게 되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병세가 호전되면서 뉴캐슬에서 열린 뷰티콘테스트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더 큰 미인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코완은 “나와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며 “현재 내 몸무게는 50kg이지만 아직 정상수치까지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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