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파운더스컵 우승…최나연ㆍ김세영ㆍ리디아고ㆍ양희영ㆍ박인비 등 한국낭자, 올시즌 LPGA 6개 대회 우승 독식

입력 2015-03-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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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우승'

▲김효주(사진=AP/뉴시스)

김효주(20·롯데)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2만5000달러를 획득했다.

김효주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효주가 처음으로 올시즌 세 번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출전권을 얻은 바 있다.

김효주는 10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벌집 근처로 향해 어려움을 겪으며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에서 대결하며 박빙의 우승 대결을 펼쳤지만 평점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장식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를 3타차로 따돌렸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는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 개막이었던 코츠 채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 호주여자오픈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혼다타일랜드에서 양희영,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박인비(27·KB금융그룹) 등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고 6번째 대회에서 김효가 정상에 올랐다. 개막 이후 6개 대회를 서로 다른 6명의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김효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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