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 꺾은 바르셀로나, 이대로 프리메라리가 우승 질주?…잔여 일정도 비교적 무난

입력 2015-03-23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사진=AP/뉴시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엘 클라시코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제레미 마티유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에 힘입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기록한 레알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보탠 바르셀로나는 22승째(2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68점을 획득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6패째(2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64점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67점으로 바르셀로나를 추월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지난 10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던 레알은 지난 26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며 바르셀로나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바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이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경기를 기점으로 28라운드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에 불과하다. 서서히 우승권에 대한 전망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물론 가장 유리한 팀은 승점 6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레알 마드리드는 64점으로 2위, 발렌시아가 60점으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9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5위 세비야가 55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차가 이미 13점으로 벌어져 있음을 감안하면 아직 바르셀로나와 9점의 승점차로 현재 4위에 올라있는 아틀레티코까지는 우승을 포기하긴 이르다.

산술적으로는 발렌시아나 아틀레티코 등이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잡아야만 우승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는 아직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일정이 홈경기다. 물론 레알 역시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한 경기 이상 벌어졌지만 전반기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어 승점에서 동률을 이룰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 프리메라리가는 시즌 종료 후 승점이 동일한 팀들의 경우 득실차가 아닌 맞대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아직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우승이냐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이냐 혹은 제3의 팀이냐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올시즌 바르셀로나가 4패를 당하는 동안 연패가 단 한 차례 뿐이었고 유일한 연패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전반기 맞대결 패배가 포함된 연패였다. 그만큼 연패를 당하는 경우가 적은 만큼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4점차는 결코 적지 않아 보인다. 무승부조차도 단 2번밖에 없을 정도다. 특히 잔여 10경기 중 6경기는 현재 11위 이하 팀들과의 대결이다. 강등권 팀들간의 경기도 2경기가 포함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잔여 경기 일정은 나쁘지 않다. 11위 이하 팀들과 6경기를 남기고 있고 결과에 관계없이 바르셀로나전과 아틀레티코전을 모두 마친 상태다. 남은 경기들 중 까다로운 경기는 3위 발렌시아전, 5위 세비야전 등이다. 다만 이들과의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75,000
    • +6.6%
    • 이더리움
    • 4,205,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5.94%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216,000
    • +7.3%
    • 에이다
    • 629
    • +4.31%
    • 이오스
    • 1,110
    • +3.35%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9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00
    • +5.94%
    • 체인링크
    • 19,200
    • +4.92%
    • 샌드박스
    • 612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