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화이자의 신약개발 중단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한 미국시장은 잇단 M&A 소식에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89.72포인트(0.74%) 상승한 1만2283.8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18포인트(1.46%) 오른 2448.3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41포인트(0.89%) 오른 1409.12로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뉴욕이 자산운용사인 멜론파이낸셜을 165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와 더불어 반도체 제조업체인 LSI로직이 아기어시스템즈를 4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잇단 M&A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뱅크오브뉴욕은 12%, 멜론파이낸셜은 6.8% 상승했다. 아기어시스템즈는 10.51% 급등했으나 LSI주가는 13.6% 하락마감했다.
반면 화이자는 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토세트라핍' 개발을 위해 8억달러를 투자했으나 개발에 실패해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10.62% 폭락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폅회(NAR)는 이날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109.1)대비 1.7% 하락한 10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NAR은 이 수치가 시장예상치(108.6)을 밑돌았지만 지난 7월 기록한 최저수준을 웃돌며 주택시장 안정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 악화 등으로 미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원유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0.99달러 하락한 63.45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