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전통의 라이벌 묀헨글라드바흐에 홈에서 0-2 패배…바이에른, 올시즌 첫 홈경기 패배

입력 2015-03-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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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바이에른 뮌헨과 묀헨글라드바흐간의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던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전통의 라이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덜미를 잡혔다.

글라드바흐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파엘은 전반 30분과 후반 32분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 이후 곧바로 공세를 이어가며 글라드바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시작 이후 10여분간 바이에른은 필드 선수 10명이 공격수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공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글라드바흐는 경기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4분만에 아르옌 로벤이 부상으로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면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결국 글라드바흐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하파엘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잡아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글라드바흐는 후반들어 수비를 견고하게 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바이에른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세를 유지했지만 후반 25분 안드레 한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다면 두 골차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바이에른 뮌헨은 하지만 후반 32분 하파엘에게 결국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수비를 제치고 이어준 패스를 하파엘이 또 한 번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 기세가 오른 글라드바흐는 이후 몇 차례 역습으로 바이에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16개의 슛을 시도하며 단 4개의 슛에 그친 글라드바흐를 압도했고 점유율에서도 68%를 기록했지만 스코어에서는 0-2로 패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패배는 올시즌 홈에서 당한 첫 번째 패배다. 글라드바흐는 올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 바이에른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후반기 원정에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둬 올시즌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20승 4무 2패 승점 64점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위 VfL 볼프스부르크(54점)와의 승점차는 10점이다. 묀헨글라드바흐는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 47점(13승 8무 5패)을 기록하면서 바이어 레버쿠젠(12승 9무 패 승점 45점)에앞서 3위에 오르게 됐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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