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총기 난사 이어 두달 만에…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입력 2015-03-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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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총기 난사 이어 두달 만에…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1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서 구급 인력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사진=AP/뉴시스)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잇달아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지 불과 두 달이 지나지 않아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비슷한 테러가 발생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에서 박물관 총격 사건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괴한은 먼저 버스를 타고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물관 내부로 진입한 뒤 외국인 인질들에게 총격을 가해 다시 10명이 사망했다. 숨진 외국인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폴란드, 독일 등 주로 유럽 출신들로 알려졌다.

튀니지인 경비원과 청소부도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20명을 넘었다. 튀니지 경찰은 이에 총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했다.

사건이 발생한 바르도 박물관은 튀니지 역사 유물과 로마시대 모자이크 수집물, 기독교·이슬람 양식의 조각품 등의 전시로 유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앞서 지난 1월 27일 오후 6시께 IS 대원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트리폴리에 위치한 한 유명 호텔에 총격을 가했고 외국인 5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다. 이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됐다. 사건 이후 IS 리비아 지부는 SNS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무섭구나 무서워"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IS 소행이겠지"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수단 소말리아가 위험국가였는데 이젠 북아프리카도"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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