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홍콩 증시 15년 동조화 사라져…금리전망 차이 때문”-블룸버그

입력 2015-03-18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년 동안 이어져 온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두 증시는 두 지역 간의 무역과 자본 흐름에 따라 거의 동일하게 움직였으나 최근 중국 본토와 홍콩의 금리 전망이 달라지면서 이 같은 관계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MSCI 중국 지수와 MSCI 홍콩지수 간의 60일 상관관계 지수가 17일 0.31로 하락해 지난 200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5년간의 평균인 0.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MSCI 지수는 1986년 미국 모건스탠리 증권이 인수한 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로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하는 방향으로 다가가고 있으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제성장 지지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이 홍콩의 미국 달러 대비 고정환율제를 통해 홍콩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스위스 금융기업인 UBS는 홍콩 증시보다 중국 본토 증시가 더 나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루원지에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양 증시 간의 상관관계 약화는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경제 성장 차별화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형성된 긴밀한 상관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2,000
    • -1.04%
    • 이더리움
    • 4,223,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49%
    • 리플
    • 2,777
    • -3.61%
    • 솔라나
    • 184,500
    • -4.3%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50
    • -5.1%
    • 샌드박스
    • 172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