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아닌 '압구정 먹방'?...시청자 불만 '봇물'

입력 2015-03-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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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사진=mbc)

'압구정 백야' 의 먹방 전개에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07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육선지(백옥담)의 임신에 대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선지는 극 초반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고 이를 보고 있던 장무엄(송원근)은 "혼자 먹느냐"며 비빔국수를 먹기 시작했다. 선지는 "그만 먹어라"며 식탐을 드러냈다. 다음날 선지는 무엄과 함께 냉면집을 찾아 회냉면에 식초를 듬뿍 뿌린 뒤 먹방까지 선보이더니 "회냉면 하나 더 먹겠다"며 임신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커플들 역시 음식으로 관계를 이어갔다.

정삼희(이효영)와 조지아(황정서)가 매운 라볶이와 빙수로 한층 가까워졌고, 육선중(이주현)과 오달란(김영란)은 오징어찌개로 관계를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장화엄(강은탁)은 백야(박하나)에게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자신이 정삼희에게 주먹을 날린 꿈 이야기를 전했다.

‘압구정 백야’ 107회는 먹방으로 시작해 먹방으로 전개한 뒤 먹방으로 마무리했다. '압구정 백야'는 그동안 '압구정 밥야'라고 불릴 정도로 밥을 먹는 장면이 많이 등장해왔다.

시청자들은 "압구정 백야, 작가가 배가 많이 고픈 듯", "압구정 백야, 어제는 육선지 국수 먹었는데 오늘도 밥이냐. 제목 바꾸지", "이 드라마 백야가 생모한테 복수하는 내용 아니었나. 내용이 산으로 가는 듯",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음", "백야 이야기는 언제쯤 진전되나요?"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mbc)

압구정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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