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권 "데뷔 전 난 모태 솔로였다" 고백

입력 2015-03-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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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윤권이 데뷔 전 모태 솔로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나윤권은 최근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 제작진과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나였으면’을 부를 때가 2004년 데뷔 때다. 그 때 난 모태 솔로였다. 연애 경험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연애경험이 없다 보니까 노래의 감정을 전혀 몰랐는데, 이제는 좀 더 잘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윤권은 지난 2011년부터 동갑내기 여자친구 A씨와 교제해왔다. 당시 나윤권은 여자친구가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에 그녀의 사생활을 지켜주고 싶다며 신분 노출을 꺼렸다.

작곡가 김형석도 나윤권이 모태 솔로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형석은 지난 2010년 Mnet 'A-Live'에서 나윤권이 연애 경험이 없어서 한 달간 녹음을 중단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김형석은 "'나였으면'을 부를 때 슬퍼야 하는데, 본심에서 우러나온 감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연애 한 번도 안 해봤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한 달간 녹음 중단하고 연애한 후 차여서 오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 달 후 나타난 나윤권은 '나였으면'을 부르면서 제대로 감정을 실었다. 하지만 김형석의 주문대로 연애는 하지 못했다. 나윤권은 “만날라고 했지만 잘 안 되더라. 한 달 내내 슬픈 멜로 영화를 보고 감정을 추스렸다”고 답했다. 이에 김형석은 “그 때 나윤권의 정성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그 때부터 나윤권에게 더 큰 애정이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나윤권 측은 18일 "사실 김형석 작곡가나 지인들이 나윤권이 모태라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반향이 크지는 않았고, 나윤권 입에서 모태 솔로라고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나였으면’은 사랑하는 사람의 연인이 나였으면 좋겠다는 짝사랑남의 애잔한 고백으로 나윤권의 섬세한 보컬이 감동을 전해준다.

한편, 나윤권의 모태 솔로 고백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나가수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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