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행산업 매출 20조원 육박

입력 2015-03-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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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행산업 전체 매출액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 매출은 9년 연속 증가 추세다.

18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19조8718억원에 달했다.

전년 매출액 19조6726억원보다 1.0%(1992억원) 증가한 수치로, 2006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증가세는 2011년(5.0%), 2012년(6.5%)과 비교할 때 2013년(0.6%)에 이어 다소 둔화된 추세다. 이런 추세를 반영할 경우 올해 전체 매출액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을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은 18조5063억원으로 전년보다 1.2%(2217억원) 증가했다.

산업별로 전체 사행산업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경마와 경륜, 경정 등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복권과 카지노, 복권식 베팅게임인 체육진흥투표권은 늘었다.

로또와 연금복권 등을 포함한 지난해 복권 매출은 3조2827억원으로 전년보다 1.4%(487억원) 증가했다.

카지노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가 1조4000억원대로 추산돼 전년보다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2년 2.0%, 2013년 5.8%가 오른 것과 비교해 증가세가 가팔라, 경기불황 속에서 강원랜드는 호황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1조3685억원으로 전년보다 0.7%(1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 관광객 증가로 2007∼2009년에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2010∼2013년에 10% 전후의 성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급격히 꺾인 것이다.

경마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7조6464억원으로 전년보다 0.7%(571억원)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고객 유입 감소와 고객의 노령화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을 통한 불법 경마의 확대 또한 경마 매출의 감소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륜과 경정은 3년 연속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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