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개선 시안] 2016년 대입 수능,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듯

입력 2015-03-17 15:47 수정 2015-03-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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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입 수학능력시험 수학과목이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에서 지문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수능 영어 문항도 줄어든다.

수능 개선안 위해 구성된 ‘수능개선위원회(위원장 김신영)’는 17일 오후 3시 서울교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교육부는 이 시안을 토대로 의견 수렴을 거쳐 3월말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한다.

수능개선위원회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과도하게 발생, 실력이 아닌 실수 여부로 등급이 결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안에는 EBS 교재의 영어지문 연계 방식을 재검토하는 내용도 담겼다. EBS 교재의 영어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식 때문에 수험생이 지문의 해석만을 암기하는 부작용 때문이다.

수능개선위원회는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2017학년도 수능까지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는 방안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 비율(현행 70%)을 올해 수능에선 50%, 내년 수능에선 30%로 줄이는 방안 △해석 암기로 풀 수 있는 ‘지문의 목적, 주장, 주제 찾기’, ‘지문과 일치되는 내용 찾기’ 문항에선 EBS 지문 대신 다른 지문을 사용하는 방안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위원회는 그러나 영어 지문 활용 방식을 제외한 타 교과의 EBS 교재 연계는 미리 예고한 대로 2017학년도 수능까지는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출제ㆍ검토과정의 부실에 대한 개선안도 포함됐다. 시안에 따르면 수능 검토위원장을 외부인사로 별도로 선임하고, 기존 교사 위주의 검토진에 교수ㆍ박사급 평가위원을 과목당 한명씩 배치한다. 수능 출제진과 검토진을 분리해 검토 과정의 내실화를 이룰 방침이다. 출제 문항에 대한 이의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이의심사위원회’에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인사를 과반수로 늘린다.

출제기간 및 인원도 보강된다.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출제기간은 2일씩 확대하고,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출제인원은 현재의 4~5명에서 5~6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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