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 SKC코오롱PI, IT기기 필수 ‘PI 필름’ 선두주자

입력 2015-03-17 10:25 수정 2015-03-17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료전지부터 플렉시블 기기까지 전기·전자 차세대산업 적용 분야 확대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이사.
SKC코오롱PI는 40년간 화학 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보적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 1위 PI필름업체로 도약했다. 전기ㆍ전자 등 차세대 산업군에서 PI 필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회사는 신규 투자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6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PI 필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각의 PI 필름 사업부를 분할ㆍ합병해 설립한 회사다.

주 사업 영역인 PI 필름은 내열성이 가장 월등한 플라스틱 필름으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인 PI 필름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기, 전자 분야는 물론 연료전지 및 플렉시블 기기(Flexible Device) 등과 같은 차세대 산업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C코오롱PI는 FPCB 용도뿐 아니라 신제품 분야인 초박막 필름, 방열 시트용 PI 필름 등 신규 제품 및 용도 개발을 통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용도별 매출 비중으로는 2014년 FPCB가 61.2%, 방열시트용 PI필름 20.2%, 일반절연용이 1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열시트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의 대폭 성장으로 인해 지난 2013년에 비해 1104% 상승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의 공정 및 기술 능력을 기반으로 높은 생산 속도와 수율을 달성하고 있는 SKC코오롱PI는 독보적인 양산 능력을 갖춤으로써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성을 구현하고 있고, 효율적인 운영 및 판매를 통해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KC코오롱PI는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22%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 PI필름 업체로 우뚝 섰다. 주요 IT 제조기업들이 집중된 중국, 대만 등의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C코오롱PI는 올해를 수익성 및 성장성이 더욱 강화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1427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26%,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4.4% 늘어난 24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고성장세에 발맞춰 SKC코오롱PI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C코오롱PI는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로 총 500억원을 투자, 전기•전자 분야에 적용되는 PI필름의 구미공장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SKC코오롱PI의 PI 필름은 현재 상용화된 제품 중 박막화가 가능한 최적의 방열 소재로 각종 전기, 전자 분야에 적용됨은 물론 연료전지, 태양전지, 플렉시블 기기 등과 같은 차세대 산업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사는 초박막 PI 필름, 고속 전송용 저유전율 PI 필름, 고내열ㆍ고탄성률 PI 필름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SKC코오롱PI는 총 5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신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규 라인을 포함해 진천, 구미공장에 총 6개의 라인을 보유하게 되며 연산 21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이 2700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신규 라인은 201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PI 필름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1위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다.

특히 이번 신규 라인은 신규시장 공급 대응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방열시트용 필름, 박막 필름 등 고수익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8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매출처 다변화에도 노력을 기울이며 국내외 매출 비중을 균형 있게 잡아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이녹스와 한화첨단소재 등이 존재하며, 국외로는 대만의 타이플렉스(TAIFLEX Scientific)와 중국의 에이플러스(Aplus)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해외 거래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중화권 고객을 중심으로 거래를 늘려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내외 매출 비중이 50대 50 수준으로 변화되면서 균형 있는 매출 포트폴리오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코오롱PI는 FPCB, 방열시트, 일반 절연용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PC 등과 같이 FPCB의 수요처와 품종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자동차, 태양광 등 고부가가치 영역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45,000
    • +0.28%
    • 이더리움
    • 4,308,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0.29%
    • 리플
    • 720
    • -1.1%
    • 솔라나
    • 238,900
    • -1.44%
    • 에이다
    • 663
    • -1.34%
    • 이오스
    • 1,114
    • -2.28%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33%
    • 체인링크
    • 23,260
    • +3.61%
    • 샌드박스
    • 611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