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유정 “김희선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엄마 같은 느낌이다”

입력 2015-03-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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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 강자(김희선)의 딸 오아란 역을 맡은 김유정이 김희선과 모녀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껏 참여했던 드라마들을 생각해보면 엄마가 없었고 아빠만 있었어요. 작품에서 엄마가 생긴다고 하니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극 중 엄마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김희선을 처음 본 김유정은 미모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처음 봤을 때는 언니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았어요. (웃음)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엄마 같은 느낌이었어요.”

김유정이 맡은 오아란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영리하고 시크하고 조숙하다. 어른들과 학교를 불신하며 입바른 소리를 잘 하는 캐릭터다. 실제 김유정과 극 중 오아란은 같은 또래다. 늘 자신보다 어린 아역만 맡아온 김유정은 또래 역할을 맡게된 소감은 어떨까.

“또래 역할을 해서 기분이 좋아요. 무엇보다 제가 학생이어서 그런지 교복 입는 것도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오아란의 시크한 점이 저랑 좀 닮았어요. 아란이가 극중 엄마에게 짜증도 내고 하는데 저도 그런면이 있거든요. 딸들은 다 그렇잖아요. 대신 저는 오아란과 다르게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잘 놀고 활발한 편이에요.”

김유정은 유독 MBC 드라마와 인연이 깊다. 김유정이 출연한 드라마는 대부분 좋은 시청률이 나왔고, 이에 김유정은 이번 ‘앵그리 맘’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는 어려웠는데 욕심이 났어요. 대본이 정말 재미있어요. 한 번 보면 계속 보게돼요. 편하면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하면 될까요. ‘앵그리 맘’이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친구같은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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