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이 9만9000원… 불황에 백화점 최초로 전시상품 판매

입력 2015-03-11 09:01 수정 2015-03-11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百, 13~19일 디지털 가전 전시상품 대전 진행

긴 불황에 백화점도 전시 및 반품 상품 판매에 이례적으로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3~19일까지 7일간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디지털 가전 전시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삼성, HP, 에이수스, 도시바, 델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20여개의 ‘리퍼브 상품’을 정상가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 물량은 총 30억원 규모로, 신학기 시즌을 맞아 노트북을 50% 이상으로 구성했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미세한 흠집이 있는 제품, 전시장에 진열됐던 제품을 보수 및 재포장하여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은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의 반품 상품들도 대량 확보했다. 롯데백화점이 리퍼브 상품 대형 행사를 마련한 건 업계 최초다. 불황으로 달라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 아티브북7 노트북이 108만9000원, 삼성 갤럭시노트 10.1이 36만원, HP 파빌리온 데스크톱PC가 37만9000원이다.

최대 8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15일 오후 5시에는 전시 디지털 가전제품이 무작위로 들어 있는 럭키박스 형태의 ‘전시박스(junc BOX)’를 선착순 99명의 고객에게 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리퍼브 상품’ 행사와 함께 냉장고, 세탁기 등 백화점 진열 상품도 10~55% 할인 판매한다. 삼성, LG, GE, 밀레, 월풀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물량은 5억원 규모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김석곤 Chief buyer(선임바이어)는 “진열 가전 상품의 경우 의류, 신발 등 패션 상품에 비해 손상이 적어 진열상품 행사 진행 시 고객들의 수요가 항상 높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시 상품 행사로, 신학기를 맞아 부담 없이 디지털 가전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11,000
    • +5.3%
    • 이더리움
    • 5,211,000
    • +22.04%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6.82%
    • 리플
    • 750
    • +5.63%
    • 솔라나
    • 247,700
    • +1.23%
    • 에이다
    • 693
    • +6.94%
    • 이오스
    • 1,217
    • +11.04%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6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7.22%
    • 체인링크
    • 23,240
    • +1.8%
    • 샌드박스
    • 643
    • +7.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