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80억 브랜드 만든 명정길 뽕뜨락피자 대표

입력 2015-03-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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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도 건강식품’ 새로운 상식…창업 지원 ‘피자창업의 신’ 프로젝트도

▲명정길 뽕뜨락피자 대표.
연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피자 시장에 단돈 100만원으로 뛰어들어 연매출 180억원의 브랜드를 만든 이가 있다. 신화의 주인공은 ‘뽕뜨락피자’의 명정길 대표다. 뽕뜨락피자는 패스트푸드에 대한 기존의 상식과 편견을 깨고 뽕잎, 오디, 고구마 등 웰빙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건강한 피자를 제공하는 피자 전문 브랜드다.

경양식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피자와 인연을 맺은 명 대표는 1992년 자그마한 동네 피자점을 시작하며 피자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그는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피자를 만들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위기에 봉착했다. 중소형 피자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좁은 동네 상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된 것.

그는 좀 더 획기적이고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기술 개발에 매진했고, 2009년 7월에 뽕잎 곡물 웰빙 도우 특허 출원에 성공하게 된다. 명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09년 10월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회사인 ‘웰빙을 만드는 사람들’을 설립하고 2010년 4월에는 도우 개발 연구소를 설립해 건강까지 사로 잡는 음식을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

피자의 상식을 깨니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매출 180억원 달성했다. 해외 4개 매장을 포함해 총 354개 매장도 보유하고 있다.

피자 제조부터 가게 경영, 마케팅·홍보 등 모든 일을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배운 명 대표는 힘든 길을 걸어온 만큼 가맹점주들의 성공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의 마음은 뽕뜨락피자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여러 드라마에 제작 지원을 하며 가맹점 매출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전액 본사에서 마케팅 비용을 부담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직접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전국 투어 방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피자 창업의 신(神)’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1년여에 걸쳐 총 28명의 대상자를 선정, 1인당 70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임대료 제외)을 지원하는 총 20억원 규모의 창업 지원 프로젝트다.

명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성공이 곧 본사의 성공”이라며 “모두가 뽕뜨락피자의 뜨락에 모여 앉아 성공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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