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돌아온 박주영, 재도약 가능할까

입력 2015-03-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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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뉴시스)
박주영(30)이 K리그로 복귀한다.

FC서울은 10일 박주영과 3년 계약했고 곧 팀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FC 서울 복귀를 축구인생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후배들을 위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영은 2005년 FC 서울에 입단해 2008년까지 91경기 33골 9도움으로 공격의 중심이 됐다. 프랑스 1부리그 AS 모나코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다 영국 프로축구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9번째 프리미어리거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후 스페인 셀타 비고, 영국 왓포드 FC,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FC를 떠돌다 친정팀 FC 서울로 돌아온다.

FC 서울은 박주영 영입을 통해 팀 전력 상승과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FC 서울은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데얀이 중국으로 이적한 후 활약을 보이는 스트라이커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단은 박주영이 전성기에 보였던 기량으로 최용수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박주영 영입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박주영의 복귀를 환영하고 팀 전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는 반응과 최근 저조했던 성적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섞였다.

한 네티즌은 “안 그래도 FC 서울 공격이 답답했다. (박주영 복귀로) 무게감이 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전 같은 기량을 펼치길 기대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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