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다희 "죄송", 변호인 보석 신청...사과한 이병헌 "바람둥이란"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15-03-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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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이지연 다희 항소심 공판에서 이지현 다희 변호인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 심리로 열린 이지현 다희 항소심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에게 사과를 했다.

다희는 "너무 어리석었다. 모두에게 죄송하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고, 이지연은 울먹거리면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이지연 다희 변호인은 "이지연 다희가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죄"라며 "이지연과 다희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이병헌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또한 이지연과 다희 나이가 어린 점 등을 참작해달라"면서 보석을 신청했다.

특히 이지연 다희 변호인은 "6개월 넘게 구금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로, 나이 어린 피고들은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병헌은 만삭인 이민정과 함께 귀국해 "죄송하다"면서 "잘 알려진 사람이고 가장으로서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드렸다. 이 일은 모두 저로부터 비롯됐으며, 비난도 오롯에 제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과했다. 앞서 이병헌은 이지연 다희를 선처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병헌이 과거에 출연한 SBS '힐링캠프'가 주목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병헌은 바람둥이에 대해 "내가 생각할 때는 배우자가 있거나 만나는 사람이 있을 때 다른 여성을 좋아하는 게 바람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병헌은 "짧게 계속 여러 명 만나는 것은 여성 편력이다. 바람둥이는 속이는 느낌이다. 여성 편력은 여자를 좋아해서 끊임없이 여자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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