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객에 인센티브...환승서비스 대폭 확대

입력 2015-03-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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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간 최대 60억 원 규모의 환승 인센티브를 시행하는 등 환승객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작년 말부터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시행해 온 것으로 항공사와 해외 여행사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작년 한해 –6%에 달하였던 인천공항의 환승객 감소폭이 최근 2월에는 –2%로 줄어들었으며, 금년 3월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21.8% 대폭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지난 2013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11%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2014년에는 전년대비 46만명 감소했다.

이는 인천공항 환승객의 대부분을 운송하는 국적항공사가 지난해 저수익노선을 감편하고 수익이 많은 출도착여객의 운송에 집중하면서 환승을 위한 좌석공급이나 노선 연결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반면, 중국이나 중동, 일본의 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운임과 직항노선 증설로 인천공항 환승객을 상당부분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해 국적항공사의 환승객은 4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3만 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인천공항 전체 환승객 감소분 46만 명의 93%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는 환승객을 증대시키기 위해, 정부ㆍ항공사와 협력하여 항공사의 환승영업을 촉진하고 환승공급과 노선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항공사의 환승영업을 촉진하고자 환승인센티브를 전면적으로 확대 개편해 지급대상을 기존의 항공사는 물론 일선에서 환승객을 직접 모집하는 해외여행사까지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더 많은 환승객을 유치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체증형 구조를 도입했으며, 환승에 유리하도록 항공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저비용항공사(LCC)와 일반항공사(FSC)가 환승을 연계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환승운송의 구조적 개선을 독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언어 불편을 겪는 중국, 일본 환승객을 위해 전담 외국어 환승안내요원을 배치한다.

인근의 병원․호텔과 협력하여 의료환승과 단기체류환승을 유인하고, 해외여행사와 공동으로 각지의 소규모 여행객을 모집하여 인천공항에서 대규모 단체환승을 유도하는 어셈블리 패키지를 확대하는 등 환승상품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그간 해외여행사를 대상으로 로드쇼 형식으로 추진되어 왔던 환승마케팅 활동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개별여행객까지 접촉할 수 있는 SNS, Web, 전문매거진 마케팅으로 확대하고 있다.

항공사와의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지원을 통하여 국적사-외항사 간은 물론 외항사-외항사 간,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LCC를 통한 환승창출도 적극 유도하여 지난 1월부터는 공식적인 LCC 환승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이러한 대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항공사와의 경영진협의를 정례화하고, 정부-항공사-공사 간 공식적 협력도 더욱 강화된다.

인천공항공사의 박완수 사장은 이와 관련 “정부, 항공사와 협력해 올해 안에 반드시 환승객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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