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개별 자유 여행객 급증.. 요우커 마케팅 차별화돼야

입력 2015-03-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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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위한 한국 관광 안내 사이트 한유망, 각종 국내 여행정보 및 온라인 예약, 할인쿠폰 등 제공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요우커를 알아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명동, 동대문 등지에서 여럿이 몰려다니며 싹쓸이 쇼핑을 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요우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가로수길, 홍대 등지에서 혼자 또는 2~3명이 국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는 과거에 비해 ‘개별자유여행(FIT ; Free Independent Tour)’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여행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별자유여행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한국인처럼 관광하고 상품을 구매해 이제는 요우커를 외국 관광객이 아닌 내수고객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유커들의 한국여행 패턴변화를 선도하는 곳이 중국의 대표적인 한국여행정보 사이트 ‘한유망(www.hanyouwang.com)’이다.

최대 재한 중국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펀도우 코리아’의 여행 카테고리로 시작한 한유망은 요우커 중에서도 특히 젊은 층들이 한국 여행 전 필수적으로 방문해 참고하는 곳이다. 관광지, 음식점, 쇼핑, 한류정보 등 한국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해 일 방문자수 2만여명, 일 페이지뷰 23만건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마케팅을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국내 업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유망은 현재 국내 대기업 및 유명 관광지부터 화장품 및 음식점 등 중소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유망의 서비스 중 요우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온라인 예약’이다. 공연, 입장권, 와이파이, 호텔/게스트하우스, 가이드/렌터카, 프로모션 상품 등을 유커들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예매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제는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은련카드의 유니온페이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만 있으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특히 한유망은 올해 1월 난타 측으로부터 1000만 관객 유치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중국 내 티켓 판매처로는 유일하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한유망의 온라인 예약 기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얘기다.

요우커들이 즐겨 찾는 ‘쿠폰’ 서비스도 눈에 띈다. 업체가 쿠폰을 등록하면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에도 자동으로 노출돼 홍보효과가 상당하다. 웨이보와 웨이신의 팔로워 수는 각각 15만명, 5만명으로 SNS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유망의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 중 인터넷으로 여행정보를 습득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개별자유여행의 확대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한유망은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최대 제휴 업체를 보유해 요우커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한국 기업,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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