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수영복 입은 20대 남성 "내가 여자 탈의실에 왜 갔겠냐?"

입력 2015-03-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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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하이힐' 스틸컷)

20대 남성이 여자 수영복을 입고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경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검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강모(20)씨가 탈의실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온 것.

당시 탈의실에는 저녁 시간에 수영을 즐기러 온 주부 등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이들은 키 175cm의 강씨를 보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수영장 직원에게 붙잡힌 강씨는 곧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강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내가 거기 왜 갔겠나? 여성의 나체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적 목적을 위해 공공장소에 침입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강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2일 부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공식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부산경찰서는 "'파검' 드레스를 '흰금'이라 우기던 이들이 전 세계를 떠들썩 캐 한 틈을 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여성이라 우기려던 남성을 현장에 출동한 부산 경찰이 종결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망막의 원추세포도 속아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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