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IOC위원, 국제 스포츠외교에 '올인'

입력 2006-11-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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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이자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인 박용성 위원이 국제 스포츠외교에 올인한다.

박용성 IOC위원은 IJF 회장 자격으로 27일부터 베네주엘라 마라카이보에서 열리는 남미유도연맹총회(Pan American Judo Union Congress), 12월 1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 및 유도 시상식, 그리고 12월 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유럽올림픽위원총회(European Olympic Committee Congress)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박용성 위원은 이들 행사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스포츠의 현안과 위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박 위원은 이들 행사에 연속적으로 참석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시 선정을 위한 과테말라 IOC총회에 앞선 마지막 유치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성 위원의 한 측근은 "박 위원은 IOC 위원으로서의 법적 자격은 일시 정지되어 있지만 그동안 쌓아온 IOC 위원들간의 인간적인 관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국가에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스포츠외교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등 평창을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에는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성 위원은 올해 들어 마카우 오픈 국제유도대회, 남미유도선수권대회,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등에 참석했으며, 특히 지난 10월에는 쿠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스포츠총회에도 IJF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세계 각국의 IOC위원들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설득한 바 있다.

한편, 박용성 IOC 위원은 지난해 두산사태로 인해 올 3월 임시 자격정지를 통보 받았다. 그러나 지난 9월 IOC가 그동안 국제 스포츠계에 기여한 박 위원의 공로를 인정해 최종 징계를 국내에서의 사면 여부에 따라 결정키로 하고 내년 3월까지 유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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