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 패스성공률보다 20% 이상 높아…유럽챔피언스리그 16개팀 패스 분석

입력 2015-02-26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모두 끝났다. 해외파 중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손흥민(23, 레버쿠젠)은 골잡이에서 조연으로 변신, 패싱 능력을 과시했다.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양팀 선발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93.3%의 패스성공률(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기록하며 팀의 숨통을 틔워줬다. 손흥민 외에도 각 팀은 16강전 경기마다 절묘한 패스로 승리의 실마리를 잡아갔다.

‘패스’하면 빠질 수 없는 팀, 바로 바르셀로나다. 이번 챔스 16강 1차전에서도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특유의 패싱축구로 경기를 풀어가며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이겼다. 16개 팀 중 최다인 712개의 패스를 찔러줬다. 16강팀 중 12개팀이 600개 미만의 패스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수치다. 짧은패스도 645개로 16강 진출팀 중 가장 높았다. 패스의 질도 좋았다. 89%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파리생제르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번째로 많은 패스(684개)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진출 팀 중 최다인 64%를 차지했지만 실속은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복병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골 결정력 부족으로 좋은 득점 찬스를 수차례 놓쳤고 알론소 퇴장 이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크로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많이 기록했다. 상대팀 레버쿠젠(14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9개의 크로스를 올렸지만 결과는 0-1 패배였다. 두 팀 모두 거친플레이로 패스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레버쿠젠은 16강 팀 중 가장 낮은 72%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성공률은 이보다 20% 이상을 웃돌았다. AT 마드리드는 79%였다.

롱패스 부문 1위는 93회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였다. 침투패스도 아스널(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바젤은 가장 적은 패스(371회)를 기록했다.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구사한 결과다. FC포르투에 점유율을 내주며 잔뜩 웅크렸지만 지지는 않았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다음달 11일 레알 마드리드-샬케 04, 포르투-바젤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1,000
    • -0.54%
    • 이더리움
    • 5,290,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1,500
    • -1.08%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233,500
    • +0.91%
    • 에이다
    • 626
    • +0.16%
    • 이오스
    • 1,129
    • +0.09%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46%
    • 체인링크
    • 25,930
    • +4.51%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