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강한 황사 가능성… 발생일수는?

입력 2015-02-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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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수준을 넘지 않겠지만 강한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23일 봄철 기상전망 브리핑을 열고 올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수준인 5.2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에 영향을 주는 고비사막과 내몽골, 중국 북동 지역 등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눈이 많이 녹은 상태이며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생하기 좋은 상태이다.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남동~남서류가 주로 나타나면서 황사가 유입되기 어려운 기류조건이 형성되나,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경우 일시적으로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다.

황사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발원지에 충분한 먼지가 있어야 하며, 강풍이 불거나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이 먼지를 띄워줘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 올 수 있도록 북서류나 서풍이 불어야 한다.

김현경 기후예측과장은 “기류상 3월 전반이 기류상 황사가 발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라며 “강도를 아직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강한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3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초순에는 북극으로부터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4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5월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설 연휴 끝자락 전국을 강타한 이번 황사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 과장은 “이번 황사는 고비사막 남쪽, 내몽골 고원, 중국 북동부에서 강하게 발생해 우리나라에 상층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북서류가 강하게 내려올 수 있는 구조가 돼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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