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림책 6권, 볼로냐 라가치상 전부문 입상

입력 2015-02-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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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 그림책 6권이 제52회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 전 부문에서 입상했다.

라가치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전인 볼로냐 도서전이 제정한 최고 권위의 그림책 상이다. 특히 우리나라 작품들이 라가치상 전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50회째 라가치상 입상작을 심사한 결과 픽션 부문 우수상 5편 중 정유미의 ‘내 작은 인형의 집’(컬처 플랫폼)과 지경애의 ‘담’(반달)이 선정됐다. 라가치상 심사위원회 측은 홈페이지에 ‘내 작은 인형의 집’ 심사평에 대해 “사진과 같이 섬세하게 구성한 그림을 곁들여 일련의 자아 정체성 문제들과 공포에 맞닥뜨리는 불편한 심리 상태로 독자들을 몰아 넣는다”고 밝혔다. 또한 ‘담’에 대해서는 “책의 커다란 판형을 활용한 그림들은 풍부한 감수성을 담아낸 차분하면서도 압도할만한 시적 공간을 창출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논픽션 부문에서는 김장성·오현경 작가의 ‘민들레는 민들레’(이야기꽃), 뉴호라이즌 부문에서는 박연철의 ‘떼루떼루’(시공주니어), 오페라 프리마 부문에서는 정진호의 ‘위를 봐요’(현암사)가 각각 관심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만 추가된 북엔시즈(농업·생물다양성·기아 문제 등을 다룬 작품 대상) 부문에서는 안은영·김성희의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주니어 김영사)가 선정됐다.

1964년 시작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올해로 52회 째를 맞이했고, 라가치상은 이보다 2년 늦은 1966년에 제정돼 올해 50회 행사를 갖는다. 제52회 볼로냐 국제도서전은 다음달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며 라가치상 시상식은 개막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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