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대통령 책임제서는 큰일 못한다"

입력 2015-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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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22일 "대통령 단임제, 대통령 책임제 해서는 큰일 못한다"고 말했다.

내각제 개헌론자로 통하는 김 전 총리는 이날 부인 박영옥 여사의 빈소에 조문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만나 "내각책임제 잘하면 17년도 (권력을 맡을 수 있다), 그러면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빈소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5년 대통령 단임제를 하지만, 5년 동안 뭘 하느냐. 시간이 모자란다"면서 "대처 (전 총리)가 영국에서 데모하고 파업하는 것 12년 (재임)하고 고쳤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최근 설 인사 차 만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도 "가끔 대통령한테 직언하라고, 잘못한다, 잘한다는 비판을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자리에서 일절 (그런 얘기를) 입에 담지 말라고 했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또 이 총리에게 "특히 박 대통령께서 여성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게 섬세하실 텐데, 그런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국무총리가 자꾸 하거나,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국민한테 자꾸 이야기하지 말고, 입을 다물고 할 말이 있으면 조용히 가서 건의드려라. 밖에 나와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했다고 자랑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총리가)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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