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음성인식 정보 암호화 처리 안 해 논란

입력 2015-02-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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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TV가 음성인식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보안업체 펜테스트파트너스는 2012년에 출시돼 현재 판매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TV(UE46ES8000)로 테스트한 결과, 음성검색 시 음성인식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서비스 업체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에 전송한 정보에는 음성검색으로 찾아본 내용뿐 아니라 맥 주소(MAC Address)도 포함돼 있다. 맥 주소란 네트워크 기기에 할당된 고유 식별번호로, IP 주소와 달리 접속 위치가 달라져도 바뀌지 않는 일종의 주민번호와 같다.

따라서 스마트 TV를 해킹할 경우 사용자가 어디서 스마트TV를 사용하는지 추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 TV의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강화했으며 이미 출시한 제품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곧 업데이트 할 수 있게끔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보호 정책 관련 ‘대화에 포함되는 사적인 내용이나 다른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로 수집돼 제3자에게 전송될 수 있다’고 적어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검색명령을 요청했을 때 리모컨에 달린 마이크에 대고 말한 내용만 수집되며, 해당 정보는 음성 정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로 전달된다고 명시하는 등 해당 조항을 구체적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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