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89회' 박하나, 이보희 한진희 갈라놓기 시작...두 사람 냉각, 이보희 고립되나

입력 2015-02-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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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89회

▲mbc '압구정 백야'(사진=mbc)

'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이보희 한진희 부부 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ㆍ연출 배한천) 89회에서 조장훈(한진희)은 백야(박하나)에게 역시집살이를 당하는 서은하(이보희)에게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은하에게 "조미료 넣어요? 조미료 넣으면 음식 맛 다 똑같아요. 옳은 소리는 좀 들으세요. 아예 조미료 통 없애세요"라며 훈계했다. 은하는 분통이 터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침 밥상에서 백야는 은하에게 "요즘 냉이가 나온다는데, 냉이국이 좋단다"고 냉이를 캐올 것을 요구했다. 서은하는 난감해 했지만 장훈과 조지아(황정서)는 은하의 속을 모른 채 "냉이국을 먹자"고 말했다.

이어 백야는 장훈 앞에서도 이보희에게 조미료를 넣지 말라고 훈계했다. 그러자 장훈은 "여태까지 조미료 넣은 거야? 명색이 의사 집안에서 조미료 써"라며 백야의 편을 들었다.

특히 장훈은 은하가 백야를 향해 "내일부터 그럼 네가 반찬해"라고 말하자 "며느리하고 시어머니가 뒤바뀌었어. 건강 좋아지자고 하는 얘긴데 ‘내일부터 네가 반찬 하라’는 소리가 나와"라며 "사람이 왜 그래 나이 들어서. 며느리하고 시어머니가 뒤바뀌었어. 잘못한 건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게 어른으로서 덕이야. 잔소리로 들려? 잘못 지적하면 잔소리로 들려?"라고 화를 냈다.

백야의 이간질에 결국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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