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 별세, 이민 후 한인TV MC로…"2013년 건강 악화돼 투병"

입력 2015-02-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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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 별세, 이민 후 한인TV MC로…"2013년 건강 악화돼 투병"

(유튜브 영상 캡처)

원로가수 위키리(79·본명 이한필)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현재 교포에 따르면 위키리는 10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한인 교포들을 위해 주 5일 매일 2시간 분량의 방송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3년, 건강이 악화돼 방송을 그만두고 투병해왔다.

이 교포는 최근 위키리를 만났을 때 "그가 '(자신을) 사랑해준 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전했다.

위키리는 경기고와 서라벌 예술대를 나와 1960년 미8군쇼 '메이크 인 우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엔 1집 앨범을 내놓으며 대중음악에 본격 입문했다. 1집 타이틀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과 1966년 2집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위키리는 방송 진행자로도 이름을 날렸다. 1960년대 중반부터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다. 1976년부터 TBC '쇼쇼쇼'에서 정윤희, 정소녀 등과 함께 더블 MC도 했다. 특히 국민 MC 송해(88)가 이끄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로 알려졌다. 1980년 11월부터 5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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