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도 세습?…대물림 78%"

입력 2015-0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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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김연아 박사 논문

아버지가 비정규직이면 자녀도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성공회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김연아 박사의 학위 논문 '비정규직의 직업이동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정규직이면 자녀의 정규직 입직 비율은 27.4%, 비정규직 입직 비율은 67.8%였다.

반면 부모가 비정규직이면 자녀의 정규직 비율은 21.6%, 비정규직 비율은 77.78%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05년 이후 노동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한 만 15세 이상 35세 미만인 사람 중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입직한 자녀와 부모 1460쌍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나왔다.

김 박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분절이 세대 안에서 그치지 않고 자녀의 직업적 지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러한 세습 고리를 깨려면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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