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화대출 검사는 실태점검 차원'

입력 2006-1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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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번 금윤감독원과의 외화대출 공동검사권 발동은 “실태점검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일 “올 1~9월 외채가 약 600억달러 정도 증가했는데, 그 배경 중 하나는 은행의 외화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그동안 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들의 특별한 위규행위가 있어서 검사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실태를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어느 은행을 대상으로 언제 실시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외은지점을 포함한 은행의 외화대출은 9월 말 기준, 39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246억3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외화대출 증가는 최근 환율하락과 맞물려 금융기관 외환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화대출은 국민, 우리, 기업,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6개 은행을 중심으로 역시 9월 말 기준 1조2388억엔으로 올 1월 말 보다 48.6%나 급증했다.

이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의 적정성에 대한 검사를 금감원과 공동으로 할 계획은 맞다”며 “외화시장이 불안정스러울 때는 검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한은에도 있기 때문에 시장을 주시해서 본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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