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탄 날린 최양하 한샘 회장 “이케아 단점 많다”

입력 2015-0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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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한샘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샘))

최양하 한샘 회장이 유통망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케아에 맞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 SS 신혼 스타일 라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는 세계적인 기업이고 모든 부분에서 이길만한 기업이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많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케아의 가장 큰 단점은 비즈니스 모델이 대형매장 하나라는 점”이라며 반대로 “한샘은 대리점, 직매장,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의 장점으로는 많은 물량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꼽았다. 최 회장은 “한샘도 지난 몇 년 동안 공장의 상황과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웬만큼 가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계속 원가 경쟁력을 맞춰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택배서비스는 이케아가 가지지 못한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며 한샘은 전국적인 네트워크의 택배서비스와 시공서비스를 가지고 있어 고객 만족 서비스 부문에서 이케아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실적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유통망 확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직매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서울 강북과 대구 지역에서 각각 직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검토 중이며 향후 직매장을 1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주력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국은 2~3년 정도 준비한 뒤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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