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회 간부,수련회서 학생 성추행·성희롱...학생회 자체 징계

입력 2015-02-09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세대 학생회 간부 수련회에서 성추행이 발생했다. 이에 학생회가 자체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학생 대표체인 중앙운영위원회는 9일 교내에 붙인 '연세 공동체 문화에 대한 반성과 변화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성추행 성희롱 사건 개요 및 처리 과정을 공개했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2∼24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학생대표자들의 확대간부 수련회에서 A씨가 B씨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하고 C씨를 때렸다"고 밝혔다.

이 수련회에는 200여명의 학생 대표가 참가했다.

A씨는 수련회 이틀째 새벽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대책위를 구성, 당사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의 의견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성폭력 가해자 교육 이수 및 자진사퇴 등을 요구했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면책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인정한다"며 요구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운영위원회는 "해당 사건의 책임이 가해자 개인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의 바탕이 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온 학생 대표자에게도 있다는 데 뜻을 모아 입장문을 공표하기로 의결했다"며 "신입생 OT 등 행사와 일상적 공동체 문화 속에서 지향해야 할 가치와 올바른 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로 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33,000
    • -1.09%
    • 이더리움
    • 4,228,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
    • 리플
    • 2,775
    • -3.58%
    • 솔라나
    • 184,500
    • -4.3%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17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30
    • -5.1%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